2025년 4대보험 요율 총정리: 내 월급에서 얼마나 빠져나갈까?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완벽 가이드)

 

2025년 4대보험 요율 총정리: 내 월급에서 얼마나 빠져나갈까?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완벽 가이드)

첫 월급을 받고 급여명세서를 열어본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당황스러운 경험을 합니다. 통장에 찍힌 실수령액이 내가 알던 연봉을 12로 나눈 숫자와 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 이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주범이 바로 '4대 사회보험(4대보험)'입니다.

4대보험은 질병, 상해, 실업, 노령 등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모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법으로 정한 필수 사회보장제도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 든든한 사회 안전망은, 그러나 매달 내 월급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떼어가기에 '대체 얼마나, 왜 빠져나가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최신 기준으로 4대보험의 종류와 각각의 역할, 정확한 보험료율과 계산법, 그리고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Q&A까지 총정리하여 여러분의 급여명세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4대 사회보험, 왜 필요하고 무엇이 있나요?

4대 사회보험은 국민에게 닥칠 수 있는 어려움을 국가와 사회가 함께 대비하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내는 보험료가 모여 누군가 아프거나, 직장을 잃거나, 나이가 들어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4대보험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국민연금 💰: 노령으로 인한 소득 감소에 대비하는 노후 준비의 핵심입니다.

  • 건강보험 🩺: 질병이나 부상 시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을 덜어줍니다.

  • 고용보험 🧑‍💼: 실직했을 때 생계와 재취업을 지원하는 안전망입니다.

  • 산재보험 👷‍♂️: 업무 중 발생한 사고나 질병을 보상해 줍니다.

이 4가지 보험은 법적으로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와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 국민연금: 나의 노후를 위한 최소한의 약속 (총 9.0%)

국민연금은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입니다. 젊어서 꾸준히 납부한 보험료를 기반으로, 나이가 들어 소득 활동이 중단되었을 때 매달 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 보험료율: 기준소득월액의 9%

  • 부담 비율: 근로자 4.5% / 회사 4.5% (회사가 절반을 지원)

📌 여기서 잠깐! '기준소득월액'이란? 국민연금 보험료는 세전 월급 전체가 아닌,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이는 최저 39만 원부터 최고 617만 원까지의 범위(2025년 6월까지 기준, 매년 7월 변동) 내에서 결정됩니다. 즉, 월급이 1,000만 원이라도 상한액인 617만 원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 계산 예시 (월급 300만 원 직장인)

    • 총 납부액: 300만 원 × 9% = 270,000원

    • 근로자 부담액 (월급에서 공제): 300만 원 × 4.5% = 135,000원

    • 회사 부담액: 300만 원 × 4.5% = 135,000원


🩺 건강보험: 아플 때 든든한 버팀목 (총 7.09% + α)

병원에 갈 때마다 우리가 내는 진료비가 실제 비용의 일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나머지는 바로 우리가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 덕분에 건강보험공단이 대신 지불해 주고 있습니다.

  • 보험료율: 보수월액의 7.09%

  • 부담 비율: 근로자 3.545% / 회사 3.545% (역시 회사가 절반 지원)

👵🏻 장기요양보험료를 잊지 마세요! 건강보험료 고지서에는 '장기요양보험료'가 함께 포함됩니다. 이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산출된 건강보험료의 12.95%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 계산 예시 (월급 300만 원 직장인)

    1. 건강보험료 (근로자 부담): 300만 원 × 3.545% = 106,350원

    2. 장기요양보험료 (근로자 부담): 106,350원 × 12.95% = 13,772원 (10원 미만 절사 시 13,770원)

    3. 근로자 총 부담액 (월급에서 공제): 106,350원 + 13,770원 = 120,120원


🧑‍💼 고용보험: 재도약을 위한 안전망 (근로자 0.9%)

고용보험은 단순히 실업했을 때 받는 '실업급여'만을 위한 보험이 아닙니다. 근로자의 직업 능력 개발을 위한 훈련비를 지원하고, 육아휴직 급여나 출산전후휴가 급여의 재원이 되는 등 고용 안정을 위한 다목적 사회보험입니다.

  • 보험료율 (실업급여분): 보수월액의 1.8%

  • 부담 비율 (실업급여분): 근로자 0.9% / 회사 0.9%

🏢 회사는 조금 더 부담해요! 회사는 실업급여분 0.9% 외에,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합니다. 이 요율은 회사 규모에 따라 0.25% ~ 0.85%로 차등 적용됩니다.

  • 계산 예시 (월급 300만 원 직장인)

    • 근로자 부담액 (월급에서 공제): 300만 원 × 0.9% = 27,000원

    • 회사 부담액: 300만 원 × (0.9% + α)


👷‍♂️ 산재보험: 일터의 안전을 지키는 약속 (근로자 0%)

업무 중 발생한 부상, 질병, 사망 등 '업무상 재해'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치료비는 물론, 일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의 휴업급여, 장해가 남았을 경우의 장해급여 등을 지급합니다.

  • 보험료율: 근로자 부담 0%

  • 부담 비율: 회사가 100% 전액 부담

산재보험료는 근로자에게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보험료율은 업종의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으며, 사무직처럼 위험도가 낮은 업종은 0.7%대, 건설업 등 위험도가 높은 업종은 18.6%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는 회사가 근로자를 위해 얼마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의미합니다.



💸 월급 300만원 직장인, 그래서 총 공제액은?

위의 예시를 종합해 월 급여 3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의 4대보험 공제액을 최종적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 국민연금: 135,000원

  • 건강보험 + 장기요양보험: 120,120원

  • 고용보험: 27,000원

  • 산재보험: 0원

  • 근로자 월 부담 총액: 282,120원

여기에 근로소득세와 지방소득세까지 더해지면,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받는 '세후 월급', 즉 실수령액이 되는 것입니다.



❓ Q&A: 4대보험,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Q1. 저는 프리랜서인데, 4대보험에 가입해야 하나요? 

A1. 프리랜서는 일반적으로 직장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로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다만, 고용보험은 근로계약 형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가입(예술인 고용보험 등)할 수 있으며, 산재보험은 특정 직종의 경우 가입이 가능합니다.

Q2. 월급 외에 받은 상여금이나 성과급에서도 보험료를 떼나요? 

A2. 네, 그렇습니다. 4대보험료는 월급뿐만 아니라 각종 수당, 상여금, 성과급 등 과세 대상 소득을 모두 포함한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보통 매년 초 '보수총액 신고'를 통해 전년도 소득 기준으로 보험료를 재산정하여 정산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Q3. 이직할 때 공백 기간이 생기면 4대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A3. 퇴사 시 직장가입자 자격을 잃게 됩니다. 이때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로 자동 전환되어 별도의 보험료가 고지되며, 국민연금은 납부 예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새 직장에 입사하면 다시 직장가입자로 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 건강보험료 부담이 클 경우, 퇴사 후 3년간 이전 직장 수준의 보험료를 내는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Q4. 4대보험료, 연말정산 때 혜택이 있나요? 

A4. 네, 매우 중요한 혜택이 있습니다. 근로자 본인이 부담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장기요양 포함), 고용보험료 전액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대상입니다. 이는 과세 대상 소득 자체를 줄여주므로, 절세 효과가 매우 큽니다.


맺음말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4대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는 현재와 미래의 나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필수적인 투자입니다. 든든한 사회 안전망 속에서 우리가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급여명세서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현명한 금융 생활을 계획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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