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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설 명절 전 저소득층 정부지원금 28종, 2월 13일 조기 지급 대상과 조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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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의 찬 바람과 문자 한 통의 온기 2026년 2월 9일 월요일, 충남 천안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를 밑돌고 있었다. 인력 사무소에서 허탕을 치고 돌아오는 길, 김 씨의 발걸음은 유난히 무거웠다. 낡은 패딩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끝이 시려왔지만, 마음의 추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다음 주가 벌써 설날인데...' 달력을 보니 설날인 17일까지 딱 일주일 남짓 남았다. 예전 같으면 고향 갈 생각에 들떴겠지만, 몇 년 전 사업 실패 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김 씨에게 명절은 반가움보단 두려움이었다. 떡국 떡이라도 사고, 손주 녀석들에게 만 원짜리 지폐라도 한 장 쥐여주고 싶은데 통장 잔고는 '0'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번 설은 그냥 보일러 끄고 이불 속에나 있어야겠다." 김 씨는 한숨을 푹 쉬며 자취방 문을 열었다. 냉기 가득한 방바닥에 앉아 멍하니 TV를 켰다. 뉴스에서는 귀성길 예매 전쟁이니, 선물 세트니 하는 남의 나라 이야기만 흘러나왔다. 그때였다. 지잉- 휴대폰이 짧게 울렸다. 광고 문자겠거니 하고 무심코 화면을 켰다. [복지 알림] 2월 생계급여 및 지원금 조기 지급 안내   "귀하의 생계급여를 포함한 정부 지원금이 설 명절 생활 안정을 위해 2월 13일(금)에 조기 입금될 예정입니다." 김 씨의 눈이 번쩍 뜨였다. 원래대로라면 20일에나 들어와야 할 돈이었다. 설 연휴가 다 지나고 나서야 들어올 줄 알았던 생계비가, 명절 전인 13일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것도 생계급여뿐만 아니라 에너지 바우처와 기타 지원금까지 합쳐서. "13일이면... 이번 주 금요일이네?" 김 씨는 떨리는 손으로 달력을 다시 확인했다. 금요일에 돈이 들어오면 주말에 장을 볼 수 있다. 손주에게 줄 세뱃돈 봉투를 준비할 수 있고, 난방비 걱정 없이 보일러를 조금은 돌릴 수 있다. 갑자기 방 안의 공기가 조금은 훈훈해진 것 같았다. 김 씨는 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한 수첩을 꺼냈다. ...